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세계 최고의 핸드볼 선수 윤경신
우리나라 남자 구기종목 선수 중에 세계 무대에서 기장 경쟁력 있었던 선수는 누구일까요? 여러명의 선수가 훌륭한 기록을 남겼지만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남자 핸드볼의 레전드 윤경신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1990년대 한국 최고의 구기종목선수였지만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그의 활약을 많이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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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남자 구기종목선수 윤경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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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피지컬의 윤경신선수 |
윤경신선수는 2미터가 넘는 신장에 정말로 탁월한 피지컬과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였습니다. 그가 경희대 재학시절 당시 농구부 감독이었던 최부영감독은 그가 농구가 아닌 핸드볼을 하는 것을 보고 윤경신선수가 농구선수가 아니었던 것을 너무나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농구 92학번에는 전희철, 우지원, 김병철 선수 등이 있었는데 만약에 윤경신선수가 농구를 했다면 당시 대학농구의 판도도 조금은 바뀔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윤경신선수는 엄청난 운동신경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독일리그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칩니다. 그는 독일의 핸드볼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12년 동안 활약을 했는데 그는 12년 동안 무려 7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던 선수입니다. 아래의 그림에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치했던 연도의 기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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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 |
독일의 핸드볼 분데스리가는 당시 유럽 최고의 리그로 윤경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을 했습니다. 그가 기록한 통산 2,908골과 한시즌 324골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의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01년에는 국제 핸드볼 연맹(IHF)의 올해의 핸드볼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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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선수 국제대회 성적 |
그는 독일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윤경선수는 일단 워낙 피지컬이 좋아서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었습니다. 아시안게임 5회 출전에 5회 금메달과 4회의 득점왕을 차지한 어마 무시한 선수였습니다. 아마도 이때가 한국 남자 핸들볼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는 세계수준의 대회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데 특히 아테네 올림픽에서 58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하며 그의 클라스를 입증해 보입니다. 그가 기록한 58골은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올림픽 역대 최다득점 기록입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1회의 올스타선정과 2회의 득점왕을 차지하며 그의 존재를 세계무대에 알리게 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선수권 대회 등 가릴 것 없는 그는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넘사벽의 선수였으며 특히 아시안게임 5회, 올림픽 5회 출전은 왠만한 선수는 엄두도 못낼 그의 체력관리와 꾸준함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보여준 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고 어느 누가 그를 세계 핸드볼의 레전드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