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경기에 출전한 60대, 70대, 80대, 90대 노장 선수들 모음
스포츠와 나이
대부분의 스포츠는 체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나이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많은 거리를 달리거나 힘을 많이 쓰거나 몸싸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경기에서 나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선수들 중에 40세, 50세 도 아닌 60세가 넘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시니어대회, 이벤트 대회 등이 아닌 정식 프로대회에서 출전한 60세 이상의 선수들도 꽤나 존재합니다. 이러한 노장선수들은 몇 살의 나이에 어떤 종목에 출전해서 어떤 기록을 남겼는지 궁금해 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로스포츠에서 60세가 넘어서 경기에 출전했던 노장 선수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에즈 엘딘 바흐데르 (종목: 축구, 나이: 73세)
바흐데르 선수는 2020년 이집트 3부리그 팀인 “Club 6th October”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였습니다. 바흐데르는 73세의 나이로 90분 풀타임 출전하였고 최고령 출전 축구선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고디 하우 (종목: 아이스하키, 나이: 69세)
고디 하우는 69세의 나이에 NHL 하부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팬들을 놀라게 한 선수입니다. 하우는 이 기록에 앞서 무려 26년 동안 NHL에서 활약하며 5번의 득점왕과 6번의 MVP를 차지했던 레전드 입니다. 그는 1997년 IHL 디트로이트 바이퍼스에서 1 쉬프트를 출전해 최고령 프로아이스하키 출전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허셜 맥그리프 (종목: 자동차 경주, 나이: 90세)
허셜 맥그리프는 90세의 나이에 미국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에 출전한 선수입니다. 맥그리프는 고령으로 인해 경기 출전을 위해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이를 통과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첼 페이지 (종목: MLB, 나이: 59세)
사첼 페이지는 1965년 59세 350일 이라는 메이저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의 출전 당시 나이가 60세에 15일 부족했지만 그의 출전 이유가 흥미로워서 소개해 봅니다. 페이지는 당시 3이닝 투구가 부족해서 연금을 받지 못했는데 캔사스시티 구단이 기회를 주어서 출전을 하였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날 경기에서 그는 3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하는 호투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사울 맘비 (종목: 복싱, 나이: 60세)
맘비는 1980년 우리나라의 김상현 선수와 WBC 슈퍼라이트급 타이틀 경기를 했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사울 맘비는 전 WBC 슈퍼라이트급 챔피온으로 60세에 링에 복귀하여 경기를 하였습니다. 33세의 복서 앤서니 오스번과 상대하였지만 아쉽게 10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였습니다.
카르멘 살비노 (종목: 볼링, 나이: 86세)
카르멘 살비논 선수는 86세의 나이로 2020년 ‘PB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였습니다.그의 출전은 대회 최고령기록이며 그는 본선 2일차 18게임을 모두 소화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제리 바더 (종목: PGA, 나이: 77세)
제리 바더는 1994년 PGA 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77세 10개월의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보통 PGA는 50세가 넘으면 시니어 대회에 출전을 하는데 그는 정규대회에 출전하여 최고령 신기록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