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성공을 이끈 실패의 순간 TOP 5
마이클 조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농구선수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분명 어려운 시련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이러한 시련은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하였고 또한 더욱 분발하는 노력의 계기가 되어 최고로 성공한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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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
그는 그의 실패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 "나는 선수생활을 하며 9,000 개 이상의 슛을 실패하였고"
- "약 300경기에서 패배하였으며"
- "6번의 위닝 샷(승부를 결정짓는 클러치 샷)을 실패하였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이클 조던의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던 가장 대표적인 시련, 실수, 실패의 순간 5가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 디트로이트에 3년 연속 패배
사실 우리는 마이클 조던의 전성기, 즉 우승하는 장면만을 주로 기억하고 있지만 디트로이트의 Bad Boys는 조던에게 3년 연속 패배의 쓴잔을 맛보게했던 팀입니다. 조 듀마스, 아이자하 토마스, 데니스 로드맨 등으로 구성된 디트로이트는 서서히 쇠퇴기에 접어든 LA 레이커스, 보스톤 셀틱스를 넘어 강자로 굴림하는데 88-89시즌, 89-90시즌, 90-91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시카고를 격파합니다. 이 시절 조던은 개인기록은 좋았지만 팀의 패배로 이 시기에 마이클 조던에게는 성공이라는 단어 보다는 실패라는 단어가 조금 더 어울리던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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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에게 3년 연속 패배를 안겨준 디트로이트 |
- 시즌 3점슛 성공률 16%
마이클 조던은 전문적인 3점 슈터는 아닙니다만 성공률이 크게 나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하지만 3점슛 성공률 16%는 어쩌면 그의 명성에 비하면 너무나 낮은 수치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의 데뷔 후 4년 동안의 3점슛 성공률은 16%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6%의 성공률은 NBA 최고의 선수 50명 중 꼴지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하네요. 이 시기에는 상대팀 선수들도 조던의 3점슛을 강하게 수비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시기는 최소한 3점슛에 관해서는 마이클 조던에게 실패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첫 4년 후 조던의 3점슛 정확도는 많이 개선되어 통산 32.9%를 기록하며 어는 정도는 성공적인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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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첫 4시즌 3점슛 성공률 16%를 기록한 마이클 조던 |
- 밤샘 도박 후 뉴욕닉스에 2연패
가끔 언론에서 기사화 된적도 있지만 마이클 조던은 도박을 즐겼던 선수 중 한명입니다. 이런 도박이 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1993년 조던은 뉴욕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아틀랜틱 카지노를 찾았다고 합니다. 많은 돈을 잃었던 조던은 경기를 앞두고 밤샘 도박을 하였다고 하네요. 조던은 밤샘 후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였고 시카고는 뉴욕에 2연패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후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힘든 시리즈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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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도박을 즐겼던 마이클 조던 |
- 최악의 플레이오프 (필드골 성공률 25.7%)
마이클 조던의 통산 필드골 성공률은 49.7%로 가드로서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하지만 조던 답지 않게 플레이오프 최악의 경기에서는 25.7%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1997년 5월 26일 조던은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하게 되는데 45분을 뛰며 35개의 슈팅 중 9개만 성공시키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이날 경기에서 어시스트는 단 1개, 3점슛은 8개 모두를 실패하였다고 하네요. 동료들의 도움으로 팀은 승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련의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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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최악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한 마이클 조던 |
- 신인 아이버슨의 크로스오버를 막지 못했던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리그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1996년 신인 아이버슨은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조던과 매치업을 하게 됩니다. 아이버슨은 여러 차례 크로스오버 기술로 조던의 수비를 뚫고 슛을 성공시킵니다. 물론 이후 아이버슨도 NBA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기록한 선수이기는 했지만 조던과의 15cm 정도의 신장의 차이를 극복한 엄청난 충격을 준 장면이었습니다. 이날 경기 후 마이클 조던은 다소 놀라운 표정을 보이며 아이버슨의 기량을 극찬했다고 하네요. “난 저 나이에 아이버슨처럼 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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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도 수비하기 어려웠던 아이버슨의 크로스오버 드리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