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전 피겨 여왕 카타리나 비트는 누구인가? (올림픽 금메달 부터 플레이보이 모델까지)
우리에게 김연아 선수는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 이전에 피겨 스케이팅 여왕으로 굴림했던 카타니라 비트라는 정말로 유명한 선수가 있었는데 이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타리나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 동게 올림픽과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아쉽게 편파판정으로 여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게 올림픽 2연패를 놓쳐지만 김연아 선수 이전에 카타리나 비트선수는 이미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였습니다.
카타리나 비트 선수의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핌픽이 아닐까 싶습니다.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부문에서 카타리나 비트가 보여준 놀라운 퍼포먼스는 아직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캘거리 동계 올림픽 이전에는 국내팬들은 피겨 스케이팅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1988년 동계 올림픽에서 그녀의 경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왜 여자 피겨 스케이팅을 동계 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는지 어느 정도는 그 이유를 알게 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서 그녀가 사용한 배경음악은 카르멘이라는 곡인데 이곡은 조르주 비제가 19세기에 작곡한 오페라곡이라고 합니다. 조르주 비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프랑스 사람으로 주로 오페라 작곡가로 활동을 했는데 특히 카타리나 비트가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카르멘이라는 오페라로 유명해진 음악가입니다.
이 곡이 작곡될 당시는 남성 중심사회로 카르멘은 오페라의 여주인공으로 당시의 사회의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여성이었습니다. 카르멘의 배경이 된 시대는 철저한 신분사회였는데 카르멘은 거의 천민 계층이었던 집시였지만 남성의 내면을 가진 강인한 여성을 상징하는 케릭터였습니다. 1988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승에서 관중들의 관심은 얼마나 비트가 카르멘을 잘 표현하는지 였고 그녀의 결승전 경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결승전에는 또 하나의 재밋거리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미국의 흑인 스케이터 데비 토마스라는 선수가 흑인 최초의 피겨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 언론에서는 데비 토마스를 크게 조명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데니 토마스도 카르멘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여 팬들의 흥미가 한껏 고조된 경기였습니다. 우승후보 두명이 동일한 음악을 사용하는 흔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한 것 입니다.
이 경기는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경기 중 하나입니다. 흑백의 대결, 냉전시대에 민주주의와 공산권의 경쟁, 마지막으로 카르멘의 전쟁이라는 기억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정말로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 경기였었습니다.
아무튼 그녀는 카르멘이라는 배경음악에 맞춰 너무나 완벽한 표현력과 기술로 전세계 팬들을 완전히 매료시키게 됩니다. 말 그대도 스포츠로 예술을 표현한 최고의 경기였었습니다. 특히 카르멘이라는 배역의 강인함을 잘 표현한 무대로 스포츠가 아니라 정말로 예술공연을 관람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뭐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감동 그 자체였었던 것이었습니다. 경기를 마무리하며 보여준 그녀의 동작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퍼포먼스 였고 모든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그녀의 경기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또한 카타리나 비트는 1988년 올림픽 이후 플레이보이 표지모델로 참여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이후에도 영화, 방송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물론 피겨 스케이팅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타리나 비트는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4회 우승, 유럽선수권 6회 우승 등 정말로 대단한 기록을 남긴 위대한 선수이며 영웅입니다. 지금까지도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경기를 다시 한번 보고싶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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